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국거래소, 국채시장 '착오매매' 사후 구제제도 마련키로..."8월 중 시행"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17:13

"거래위험 완화에 따라 증권사 등 시장참여 촉진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거래소는 국채 거래 과정에서 증권사 등 참가자들이 주문 실수로 헤아릴 수 없는 손해를 입은 경우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국채 시장은 정부의 원활한 국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안정적 시장 운영이 중요해지자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해진 것이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시장 참가자들과 자율 협약을 통해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착오매매에 대해서는 거래 당사자 간 상호 협의를 거쳐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즉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착오 매매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가 당사자 간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착오자에게 상대방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착오자가 구제를 신청하면 거래소에서는 구제요건을 확인 후 거래 상대방에게 동의서를 요구한다. 이후 착오자에게 상대방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 당사자 간 협의·조정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착오자가 시장 가격이 1만원인 국채를 9500원에 매도했을 때, 거래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9750원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착오자는 기존 거래에 대해 정상적으로 9500원을 결제하되 상대로부터 250원을 별도로 돌려받아 손실을 일부 보전할 수 있다.

구제 가능 요건은 △개별경쟁매매를 통한 거래로 자기거래분 뿐만 아니라 위탁거래를 포함한 경우 △국고채 중 지표종목, 물가채 중 지표종목, 원금이자분리채권 중 호가조성종목일 경우 △착오에 의한 체결수익률이 기존수익률 대비 +3%를 초과한 저가매도 혹은 -3%를 초과한 고가매수인 경우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를 통한 신속한 피해 구제가 가능해지며 거래위험 완화에 따른 증권사 및 은행 등 주요 국채 거래자의 시장참여가 촉진되고 시장 운영에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내달 제도 안내 및 협약체결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8월 3일 구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