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웅제약, 美 ITC 나보타 10년 수입 금지 명령에 "명백한 오판"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09:22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6일(현지 시각)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10년간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대웅제약은 ITC의 이번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는 대로 이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메디톡스는 2017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들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2017년 10월 메디톡스가 국내 법원에도 같은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하자, 해당 법원은 한국 소송 절차가 해결될 때가지 소송을 중단한다며 기각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지난해 2월 미국 파트너사 앨러간과 ITC에 대웅제약과 그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제소했다. ITC는 오는 11월 양사의 보툴리눔 균주 출처와 관련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ITC 결정이 "구속력이 없는 권고"라며 "명백한 오판"이라고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 예비결정은 그 자체로 효력을 가지지 않는 권고사항"이라며 "위원회는 예비결정의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해 파기(reverse), 수정(modify), 인용(affirm) 등의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고, 다시 대통령의 승인 또는 거부권 행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있는 과학적 감정 결과에 대하여 메디톡스 측 전문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인용했거나, 메디톡스가 제출한 허위자료 및 허위 증언을 진실이라고 잘못 판단한 명백한 오판"이라며 "이 부분을 적극 소명해 최종판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날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전환사채 4000만달러(480억원) 규모를 인수하기로 했다. 에볼루스는 현금을 확보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추후 주식전환으로 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