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헌재, 밀집장소에서 성추행 유죄 확정 시 '신상정보 등록' 합헌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13:24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3: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수 의견, 무조건 등록대상자 지정 침해의 최소성 원칙 위배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여러 사람이 밀집한 공공장소에서 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신상정보를 등록하는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지하철역에서 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A씨가 신상정보까지 등록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모습 2020.02.14 alwaysame@newspim.com

앞서 A씨는 2016년 2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돼 300만원의 벌금이 확정됐다.

또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42조에 따라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됐는데, A씨는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신상정보 등록을 강제했다며 평등권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행위,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도 "위 범죄는 공중밀집장소추행죄와는 범죄의 객체 등에 차이가 있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분류한 데에는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

또 "위 조항은 관리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신상정보 등록 대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범의 위험성 평가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등록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석태·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은 이 조항이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지 여부를 구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재판관은 "공중밀집장소추행죄의 불법성이나 책임이 경미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까지 무조건 등록대상자로 지정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