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내 코로나19 환자가 3일(현지시간) 2백77만여 명을 넘어섰다. 하루 증가폭이 6만명 안팎에 이르며 연일 사상 최대 증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 존스 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백77만2천39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 비슷한 시각에 비해 5만 7천여명 늘어난 규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하루 신규 감염자가 5만 5천59명으로 역대 최대 증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하루 7천948명의 신규 환자를 보고한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9개주가 하루 최대 증가 기록을 보였다며 독립 기념일 연휴를 맞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자체 집계 결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1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지난 7개월 사이 이로 인한 사망자도 50만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미 존스 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
통신은 미국에서 전날 하루 신규 환자가 5만5천여명을 기록,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브라질에서도 환자 수가 급증, 150만명에 이르는 등 라틴아메리카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3%를 차지했으며, 인도도 확진자가 약 62만5천명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진앙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존스 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현재 전 세계 누적 환자를 1천95만1천467명으로 집계했다.
존스 홉킨스대의 국가별 집계에 따르면 미국(2백77만2천395명)에 이어 브라질(1백49만6천858명), 러시아(66만6천941명), 인도(62만5천544명), 페루(29만2천4명), 칠레(28만8천89명), 영국(28만5천787명), 스페인(25만545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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