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천안서북경찰서 포상...화폐위조범 검거 공로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올 상반기에 위조지폐 총 129장, 140만원 어치(액면가 기준)가 발견됐다.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5일 올 상반기 중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29장으로 전년 동기(160장) 대비 31장(-19.4%), 전기(132장) 대비 3장(-2.3%)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2020.07.03 hyung13@newspim.com |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 60장, 5000원권 48장, 5만원권 11장, 천원권 10장 등 140만원이다. 5만원권 비중이 줄면서 전년 동기(266만원) 대비 126만원이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1만원권은 5만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조가 용이하면서 5000원권 및 1000원권보다는 액면금액이 커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5000원권은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천안서북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작년 12월부터 올 5월 까지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5만원권 위조범을 검거하고, 위조통화 5만원권 42매, 5만원권 조각 223개, 설계도, 커터칼, 자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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