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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국주식 투자 이렇게" 중국 펀드매니저 108인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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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 중 9명, 하반기 경제 낙관적 전망
상하이지수 3000대, 홍콩주 높은 투자가치 보유
제약∙신형인프라∙전기차 등의 업종 투자 추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폭이 제한되며 답답한 흐름을 보여왔다. 중국 당국이 쏟아낸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다른 글로벌 증시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크지 않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투자 심리는 크게 약화됐다. 

최근 상하이종합지수가 2거래일 연속 3000선을 이어가는 등 하반기 들어 투자 심리도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중국 증시 또한 일부 업종의 눈에 띄는 강세 속에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투자 심리의 극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리스크가 적은 상품 또는 성장성이 높은 유망 업종 중심의 '안정적 투자'에 나설 것을 권유한다. 

중국 텐센트 산하 재테크 플랫폼 텐센트리차이퉁(騰訊理財通)은 '2020년 안개 속 탈출 : 펀드매니저 100인 연구 보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 대표 56개 전문기관의 펀드매니저 108인이 내다본 하반기 중국 경제와 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03 pxx17@newspim.com

보고서에 따르면 91%에 달하는 펀드매니저들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상반기에 비해 눈에 띄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고, 그 중 대다수인 80.6%는 완만한 회복세를, 11.1%는 급속한 회복세를 예측했다.

절반 이상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 구간까지 떨어질 것으로, 25%는 3~4%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성장 속도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시와 관련해서는 47.2%의 펀드매니저가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의 주가는 적정 수준에서 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고, 30.5%는 저평가 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다수는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대를 상회하는 장세를 자주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주와 관련해서는 75%의 펀드매니저가 홍콩 주식이 저평가 또는 매우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향후 주가 상승 여지가 큰 만큼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 기회 포착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03 pxx17@newspim.com

싱정글로벌펀드(興證全球基金∙AEGON-INDUSTRIAL FUND)의 둥청페이(董承非) 펀드매니저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상반기 전세계 주류 중앙은행들은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왔고, 이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은 매우 풍부해진 상태"라면서 "자본시장에 있어 홍콩주, A주, 미국주는 모두 명확한 구조적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평가된 업종 또는 향후 확실한 투자 기회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구조적 장세'란 주가 지수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함이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뚜렷한 강세를 나타낸 반면, 대다수 종목은 상승하지 않거나 소폭 상승하는 장세를 의미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 흐름의 주된 특징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 최적화된 구조적 장세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베스트 펀드(嘉實基金)의 리진찬(李金燦) 펀드매니저는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할 수 있는 '고정수익형 상품'을 선별해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평했다. 여기서 말하는 고정수익형 상품은 채권, 채권형펀드, 통화형펀드, 신탁상품 등으로 수익률은 적지만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은 안정적 투자 상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크게 위축됐던 투자 심리와 관련해서는 가장 많은 41.7%의 펀드매니저들이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심리는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 경기가 급격히 둔화된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현금 자산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03 pxx17@newspim.com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 신형인프라(5G,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전기차의 3대 업종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을 추천한 펀드매니저는 56.5%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이어 신형인프라(51.9%), 전기차(43.5%)의 순이었다.

농업은행(ABC)-CA펀드의 자오웨이(趙偉) 펀드매니저는 "코로나19 영향 하에 대다수 업종은 주가 회복세가 크기 않는 반면, 제약 업종은 비교적 확실한 투자 기회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난팡펀드(南方基金)의 장추제(蔣秋潔) 펀드매니저는 "신형 인프라 분야는 현재 및 미래 중국 경제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동시에, 과학 기술주 중에서도 가장 큰 성장세가 기대되는 업종"이라면서 "하반기 신형 인프라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이 대거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첸하이카이위안펀드(前海開源基金)의 추제(邱傑) 펀드매니저는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의 전통 자동차 제조업들도 전기차 중심으로 생산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향후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이 고속 성장하면서 더욱 많은 투자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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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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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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