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군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쐐기를 박았다.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통합신공항 기자회견 2020.07.02 lm8008@newspim.com |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를 해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가 이전부지로 사실상 선정됐다"면서 "그러나 군위군에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신청함으로써 절차상 미흡으로 아직 이전부지가 결정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19일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해 시설 배치 등 인센티브를 군위군 위주로 제시함에 따라 의성군민의 분노를 사는 등 상황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통합신공항 기자회견 2020.07.02 lm8008@newspim.com |
김 군수는 "단독후보지는 국방부와 선정실무위원회 등에서 선정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이전부지로 불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더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부 등이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는 군위에 치우친 배치안으로 의성군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항터미널과 군 영외 관사 등의 군위 배치 문제에 대해 국토부와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전문가 등이 방안을 제시하면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이 어떠한 경우라도 무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지선정위에서 공동후보지를 부적격으로 처리하지 않겠지만 만약 그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모든 법적 조치를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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