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제주항공-이스타항공 'M&A 불발' 가능성에…눈길은 국토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딜 성사 중요" 강조에도 양측 대화 거의 중단
이스타, M&A 불발시 정부 지원 필수…'노딜'은 제주항공도 부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불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항공산업 규제당국인 국토교통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M&A 진행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최악의 경우 M&A가 노딜로 끝나면 정부 지원 없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토부는 M&A를 성사시키는 게 최우선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가 과거 항공산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온 점을 감안하면 국내 3위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딜을 깨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 김현미 "M&A 불발시 제주항공에 지원 불가"…양측 대화는 거의 중단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M&A가 종결되지 않으면 정책금융을 지원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M&A 중요사항 발표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가족들의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9 alwaysame@newspim.com

김 장관의 발언은 이번 M&A가 불발될 경우 제주항공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김 장관의 발언은) M&A가 안될 경우 제주항공에 지원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딜이 잘 성사되도록 하고, 서로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M&A를 위한 대화를 거의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9일 성명서에서 "이스타항공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경우 제주항공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금명 간 인수에 대해 확실히 의사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같은 날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주식 포기를 선언한 데 대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 외에 언급을 피하고 있다.

만약 M&A가 노딜로 끝난다면 이스타항공이 자력으로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전망이다. 1분기 말 기준 이스타항공은 2200억원 가량의 부채가 쌓여 있고, 운영 중단으로 매달 250억원의 빚이 새로 쌓이고 있다. M&A가 장기화할수록 재무상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불발로 끝날 경우 피해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스타항공 측이 제주항공에 신속하게 의사표명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끝내 무산될 경우 이스타항공이 살아날 방법은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을 재개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정유사나 셔틀버스 업체, 유니폼 업체 등 협력업체에 각종 빚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최소 300억원이 있어야 항공이 재운영이 가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항공업황 악화도 문제다. 비행기를 다시 띄워도 현재는 국내선만 운영이 가능해 적자폭을 일부 줄이는 수준에서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 중단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이스타항공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4 mironj19@newspim.com

◆ "국토부·제주항공 줄다리기"…노딜 현실화하면 제주항공도 '압박'

일각에서는 노딜이 현실화할 경우 제주항공도 무사하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항공산업 허가권을 쥔 국토부가 운수권 배분 등의 각종 허가에서 제주항공에 불이익을 줄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M&A 무산시 지원이 어렵다는 김현미 장관의 발언 역시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진에어 부사장이었던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 물을 뿌린 갑질 사건 이후 국토부가 진에어에 노선 배분을 안했던 점을 등을 고려하면 국토부로부터 무언의 압박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제주항공 역시 경영이 녹록지 않아 빚더미에 앉은 이스타항공을 선뜻 인수할 수도 없는 만큼 진퇴양난인 셈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항공산업 특성상 항공사들은 국토부와 관계가 중요한데 지금 노딜이 되면 제주항공은 업계에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국토부와 제주항공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제주항공이 강경하게 대응하면 인수하지 않을 수도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조종사들 역시 국토부도 이번 갈등에 책임이 있는 만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와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성명서에서 "국토부는 항공사의 면허 인가부터 항공기 도입, 노선권, 각종 규정 인가, 심지어 면허 취소 권한도 있는 항공사의 최고 권력기관임에도 유독 이스타항공 문제에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타 항공사의 경영문제에 국토부가 적극 개입한 사례와 비교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