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합의문 서명 최종 부결
향후 일정 아직 확정 안돼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늘로 예정됐던 노사정 합의가 무기 연기됐다. 향후 합의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무총리 서울공관인 삼청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무기 연기됐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오늘 협약식이 일단 미개최로 최종 결정됐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이 취소된 것은 민주노총의 불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협약식을 앞두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합의문 서명 여부에 대해 막판 논의를 했으나 협약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협약식엔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경영계에서는 한국경총, 대한상공회의소 대표자가 참석키로 했다. 만약 이번 합의가 이뤄지면 지난 1998년 이후 22년만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합의가 될 예정이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노사정 대표들. 왼쪽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0.06.18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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