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작년 사회적가치 1조 성과...지속가능 행복 추구 계속"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9:41

"경제적 성과 만족스럽지 않지만 사회적 가치 실험은 성과 있어"
"코로나19 이후 안전망 위협...SK, 지속가능한 행복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는 행복경영 원년을 선포한 해"라며 "특히 1조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29일 SK㈜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그룹은 매출 139조원과 영업이익 9조원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어려운 대내외 상황으로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라며 "다만 그간의 사회적 가치를 위한 SK의 다양한 실험들이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 낸 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회장. [사진=SK] 2020.06.29 sjh@newspim.com

SK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 관련 한국 최초, 최대 규모의 민간 행사인 SOVAC(Social Value Connect)을 개최고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20여개의 사회적 기업에게 SPC(Social Progress Credit)라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SK 내부적으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 활동을 심화해 1조 수준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에 최 회장은 "이같은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넘어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SK의 진정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에 대해 '행복경영 원년을 선포한 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100회의 행복토크를 진행했으며 그룹의 경영 철학인 SKMS를 개정했다. 이는 주요 관계사 정관에도 반영, 행복이 SK의 실질적인추구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 회장은 "화폐적·계량적 의미가 강한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한사람 한사람에게 따뜻하게 살아 숨쉬는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SK의 선언이자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나타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기업들이 지속가능에 대한 힘든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SK도 코로나19에 유가, 글로벌 지정학 이슈 등, 이중 삼중고를 헤쳐나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요즘 지속가능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와 절박감은 사뭇 달라졌다"며 "코로나19 이후로 기업과 사회를 막론하고 개인의 최소한의 안녕을 책임지는 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행복에 대한 SK의 노력이 이해관계자는 물론 사회의 안녕과 직결돼 있음을 최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전 지구적 위협이 단시일에 해결되기는 요원해 보인다"며 "기존과는 다른 관점, 다른 수준의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며 "SK는 기업과 사회 그리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