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주말과 휴일인 27일과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진다.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 교통통제도 있을 예정이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7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문화공원(10∼11문) 앞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학비노조는 오후 4시까지 문화공원 앞 인도와 하위 3개 차로에서 집회를 진행한 뒤 여의서로를 이용해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시가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2020.02.20 kilroy023@newspim.com |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단체 등이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7시까지 집회를 진행한 뒤 서초3동교차로와 삼성생명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입구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5개 차로에 걸쳐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 이후에는 남대문로 롯데백화점까지 행진한다.
택배연대노조가 집회를 준비하는 오전 10시부터는 시청입구교차로에서 롯데호텔까지 왕복 7개 차로 중 5개 차로가 통제된다. 경찰은 하위 2개 차로에서 가변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택배연대노조 중 우체국택배노조는 오후 1시부터 서소문로 CJ대한통운 앞에서 사전집회를 갖는다. 청계천 광통교에서 을지로입구역으로 행진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해당 시간대에는 정체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스노선 임시조정 여부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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