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둥지를 튼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보스턴 CIC에 위치한 공유사무실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이 입주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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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5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 입주 기념식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0.06.25 allzero@newspim.com |
10개 기업은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삼일제약 ▲아밀로이드솔루션 ▲일동제약 ▲종근당 ▲현대약품 ▲휴온스 등이다. 앞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유한양행과 GC녹십자 등이 있다.
CIC는 1999년 마련된 공유사무실이다. 보스턴, 마이애미 등 총 7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5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CIC에서는 입주 기업 간 교류와 각 지역 기업·연구소 등과 실시간 정보공유 및 파트너십이 이뤄지기 때문에 연구개발(R&D) 협업이나 기술이전, 합작투자법인(JV) 설립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중국, 독일, 캐나다, 벨기에 등 각국 정부에서도 CIC에 자국기업 중심 거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보스턴 CIC 내 한국오피스를 마련하고 현지 자문단을 꾸려 국내 기업의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KPBMA 공용 사무실 입주 기업들은 보스턴 생태계에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달려나갈 것"이라며 "협회는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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