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최소화... 특수장비 등 119접수대 추가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주말인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본부 대응태세 점검에 나섰다.
28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 사이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은 지난 27일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 주재로 주말 집중호우 대비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대응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
특히,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도 부근으로 다가옴에 따라 비구름대는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방청은 119대응국장 주재로 지난 27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대응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시·도별 호우 대응 중점 추진대책과 계획을 점검하고 시·도 소방본부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최고·최대 대응태세를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은 저지대 등 피해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경찰·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피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과 상황전파시스템(NDMS)를 활용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전파하도록 했다.
또한, 기상예보를 고려해 특수대응단과 특수장비 등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119접수대를 추가 운영하고 근무자를 보강해 신고폭주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소방력을 최대한 활용, 동시다발 출동에도 대응한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신속·최고·최대 대응원칙을 확립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기상상황과 재난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비긴급신고는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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