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이비온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병용임상을 위해 레이저티닙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28일 에이비온 홈페이지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은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하는 병용임상을 위해 레이저티닙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임상은 에이비온의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억제제인 ABN401(바바메킵)과 존슨앤드존슨의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인 레이저티닙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이다. 해당 공동 연구는 EGFR 돌연변이에 의한 NSCLC 환자에서 EGFR 저해제를 투여받은 후, c-MET 변이로 인해 내성이 생긴 경우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비온은 임상 연구의 스폰서로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바바메킵의 상업적 성공 및 기술수출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에이비온은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임상종양학회(ASCO)를 통해 병용임상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를 맡았던 문한림 에이비온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레이저티닙과 바바메킵과 병용투여한 비임상 결과를 보면 암세포가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며 "병용투여 중 체중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비소세포폐암 EGFR T790M 변이 모델에서도 '레이저티닙+바바메킵' 병용투여에 암세포가 전혀 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이비온 로고. [사진=에이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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