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하락 출발 후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가 오전 한때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67p(0.27%) 오른 2140.85에 거래 중이다. 당초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p(0.23%) 내린 2133.18 수준으로 출발한 뒤 오전 내내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4분쯤 전장 대비 32.79(-1.53%) 떨어진 2105.26로 급락한 후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 오후장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이 주식을 쓸어담으면서 지수를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5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35억원, 기관은 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지수 등락은 북한의 군사위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연일 위협적인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5%) ▲의료정밀(1.24%) ▲화학(0.99%) ▲비금속광물(1.83%) ▲제조업(0.42%) 등은 상승했다. ▲은행(-1.43%) ▲건설업(-1.15%) ▲운수장비(-1.21%) ▲통신(-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7%) ▲NAVER(3.08%) ▲LG화학(1.64%) ▲삼성SDI(2.53%) ▲SK하이닉스(1.29%)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 ▲삼성물산(-1.21%) 현대모비스(-2.0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2.50p(0.34%) 오른 737.8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7억원, 66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055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지수하락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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