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전단 1200만장·풍선 3000개 준비…응징 보복의 시각 다가와"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08:56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09:31

조중통 "각 지역 인쇄소에서도 수백 만장 추가 인쇄 준비 중"
"남조선, 삐라·오물 수습 얼마나 골치아픈지 당해 봐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대로 대남 비남 전단 1200만장의 대량생산을 마쳤다고 밝혔다.

22일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는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보복열기'라는 기사를 통해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이 대남전단 1200만장과 풍선 3000여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대규모적인 대남삐라살포투쟁을 위한 준비 본격적으로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남전단을 대규모로 인쇄했음을 밝혔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전단에 인쇄돼 있고 전단에는 "다 잡수셨네, 북남합의서까지"라는 원색적인 비난 문구가 쓰여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서 인민들의 대남전단 살포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된 대남전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 얼굴이 인쇄된 전단에는 '다 잡수셨네, 북남합의서까지'라는 원색적인 비난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이와 함께 담배꽁초와 담뱃재까지 들어 있었다.

이어 22일에는 이러한 대남전단을 대량 인쇄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대남전단 살포가 단순한 으름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 인민의 가장 신성한 정신적 핵을 건드리며 참을 수 없게 모독한 것들에게 그 대가를 철저히 받아낼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격노한 의지와 보복열기가 하늘 끝에 닿은 가운데 력대 최대규모의 대적삐라(전단)살포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앙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이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한 데 이어 각 도, 시, 군 인쇄공장들에서도 수백만 장의 대적삐라를 추가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며 "22일 현재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의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수 있는 여러가지 삐라살포기재, 수단들이 준비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며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아픈 일이며 얼마나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 번 제대로 당해 봐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다. 응징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20일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계획에 대해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간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남북 사이의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유감이다.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