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온ON 시작으로 26일부터 롯데百·아울렛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면세점은 2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을 롯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3일부터 해외명품 50여개 브랜드를 '롯데온'을 통해 온라인에서 우선적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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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의 마음방역 명품세일 이미지. [사진=롯데면세점] 2020.06.21 nrd8120@newspim.com |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판매 행사는 면세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약 6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사전 예약과 즉시 구매 가능한 방식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판매 금액의 0.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는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10개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이시아폴리스점, 광주 수완점 등 8개 지점에서 면세점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면세 상품은 약 200억원 규모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오픈한 '롯데온'(ON)과 롯데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방·악세서리 등 다채로운 명품 아이템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여 코로나로 위축됐던 고객들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세품의 누적 재고가 증가하는 등 국내 면세점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관세청이 지난 4월 한시적으로 면제품 재고를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가능해졌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면세상품 국내 판매 허용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던 면세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 코로나19 극복과 면세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