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한국세라믹기술원과 STX중공업은 18일 차세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핵심소재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STX중공업 관계자들이 차세대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다섯번째부터 최순필 STX중공업 대표이사,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사진=한국세라믹 기술원] 2020.06.18 lkk02@newspim.com |
STX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과 최순필 STX중공업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SOFC는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로써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세라믹 전극과 세라믹 막을 통해 직접 전기로 생산하는 전력생산 장치다.
SOFC기술은 국내 기업들의 독자기술로 상용화가 되어 있지만 최근 미국·유럽 등으로부터 기술 유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주요핵심 기술인 SOFC스택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양 기관은 SOFC의 기술개발·기술이전·실증사업에 협력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건물에 적용할 SOFC시스템용 고온 연료재순환 송풍기 개발 사업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차세대 SOFC기술의 공동개발과 실증사업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라믹기술원은 보유기술 이전과 국산화를 위한 기술과 관련된 노하우 등 후속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STX중공업은 기술 사업화로 지역 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은 "국내 세라믹 연료전지의 기술은 대형 발전사업과 연계돼 시스템 개발 지원에 집중 되어왔다"며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라믹 연료전지 소재부품 원천기술과 STX중공업의 시스템 기술력이 결합해 주요 핵심부품 소재의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순필 STX중공업(주) 대표이사는 "친환경 에너지인 SOFC연료전지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은 상호 간 기술은 물론, 관련 사업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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