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사표 수리, 결정되면 발표하겠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남북관계 악화에 따라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전반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사의 표명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을 계기로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인사 관련 부분은 최종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kilroy023@newspim.com |
정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3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어 조만간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최근 정 실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공개한 만큼, 정 실장의 교체는 북한의 눈치를 보는 인사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김 장관 사표 수리 시점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가 결정할 부분"이라며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 장관은 이날 정상출근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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