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 민주·통합당 지지율 나란히 내림세
열린민주당·정의당·기타 정당도 모두 하락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6월 3주차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했다. 거대 양당의 약세 속에서 무당층은 올해 최고치로 늘어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17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하락한 41.4%(0.9%p↓)로 집계됐다.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도발과 거듭 지연되는 21대 국회 원구성 합의, 수도권 절반을 규제 지역으로 묶은 6·17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과 30대·40대, 중도층, 자영업, 사무직을 중심으로 내렸고, 호남과 70대 이상, 학생층에선 상승했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4주간 이어온 상승세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p 내린 27.5%였다.
대구·경북(TK)과 30대, 자영업 지지율은 올랐고, 대전·세종·충청과 70대 이상, 보수층에선 하락했다.
군소정당 지지율도 대체로 내렸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4.9%(0.8%p↓), 4.7%(0.9%p↓) 지지율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소폭 오른 3.9%(0.4%p↑)를 기록했로, 기타정당은 3.0%였다.
무당층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9%p 늘어난 14.7%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20대와 40대, 70대 이상에서 늘었다. 가정주부와 농림어업층. 보수층에서도 무당층은 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