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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해서 사이버대 수업?…'반수' 준비"…온라인 대학 강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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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학원, 늦어도 다음달 초 반수생반 개강
"재수 생각없던 대학생들도 여름방학부터 수능 준비"
올해 재수생이 고3 재학생보다 유리 전망도 한 몫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 한 학기가 끝나가는데 온라인 강의 수준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지, 코로나19로 다른 친구들을 만날 기회는 없지, 답답한 1학기였어요. 그래서인지 주변에 반수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조금 빠른 친구는 4~5월부터 수능 준비를 시작했다고 했어요."

현재 수도권 명문대에 다니는 1학년 A씨는 대학가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작된 대학 1학기 온라인 강의가 이르면 이번주 기말고사를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은 여전하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 2019.11.15 pangbin@newspim.com

1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대성학원·종로학원 등 대형학원에는 대학 1학기 이후 입시를 준비하는 이른바 '반수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대형 학원이 이달 말까지 접수를 마치고 다음달 초 '2021학년도 반수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대학가의 기말고사 종료 기간인 이번주 관련 문의가 더 활발하다는 것이 학원가 분위기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실시한 반수생 시험 설명회를 오는 20일 추가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학원 관계자는 "올해는 대입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강남본원에서 실시할 예정인 입시 설명회 접수 인원이 지난해 접수의 2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학원 관계자는 "반수생들의 입시 문의가 5월부터 있었다"며 "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수능 책을 펴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재수생을 비롯해 학원가는 이미 입시 시즌에 접어들었다. 종로학원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기획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입시설명회는 예약 인원이 초과돼 2차 설명회가 추가 편성됐다. 입시설명회 동시 수용 차량 대수는 1회에 1200대 수준이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졸업한 후 지난해 서울의 한 명문고에 진학한 B씨도 "대학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다"며 "선후배 간에 유대관계도 없고, 주위 친구들도 다시 대입 준비를 한다고 해서 심각하게 대입 준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 올해 대입은 고3 재학생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각 대학들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낮추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학마다 각각 다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 서초구의 한 학부모는 "대학교 1학년 아들이 '대학 강의 수준이 사이버 강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했다"며 "모든 대학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대학 강의 수준이 드러난 건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 대학이 1학기 성적을 통과(P) 혹은 실패(F) 방식으로 평가하는 등 치밀하게 학사 과정을 꾸려가는 것 같지 않다"며 "반수에 실패해도 내년에 다시 학교에 다니면 되니까 학생들 입장에서는 큰 손해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 명문 사립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C씨는 "온라인 개강 이후 대학원생들의 주된 업무가 강의 자료 만들기로 바뀌었다"며 "교수들이 수업 취지에 맞는 자료를 만들고 이를 학생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강의 준비가 부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wideopenp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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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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