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나이스 경영체계 지각변동...28세 오너 2세 등장하나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7:15

김광수 회장 타계후 경영승계 역할한 최영 부회장 사의
장남 김원우, 에스투비 통해 나이스홀딩스 최대주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아들의 '황제병사' 논란으로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의 사퇴로 나이스그룹 경영의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사실상 경영승계를 지원했던 최영 부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20대 젊은 오너의 조기 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17일 나이스그룹 등 업계에 따르면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그룹사 직원들에게 사임의사를 밝히고 홀딩스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나이스(NICE)그룹 지배구조. [캡쳐=나이스그룹 홈페이지]

최 부회장은 김광수 나이스그룹 회장(창업주) 타계 이후 그룹을 주도해왔다. 전문경영인인 그는 2012년 나이스그룹에 입사해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전에는 한화종합금융, 우리금융지주, 동원창업투자금융 상무 자리를 거쳤다.

또한 최 부회장은 에스투비네트워크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경영 승계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18년 3월 김광수 회장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지분 상속 및 경영승계가 그룹 경영의 발목을 잡았다. 이때 최 부회장이 지휘하는 에스투비를 통해 경영승계가 진행됐고 그룹도 빠른 시일내 안정을 찾았다.

당시 김광수 회장이 소유한 에스투비 지분 70.24%은 장남 김원우 씨, 장녀 수아 씨, 부인 최정옥 씨 등 특수관계인에 상속됐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9.76%에 100%으로 재편됐다. 이후 나머지 나이스홀딩스 지분 29.9% 상속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었다.

에스투비는 2004년 김광수 회장이 세운 경영 컨설팅 회사다. 나이스그룹의 지주사인 나이스홀딩스의 지분을 18.1% 보유하고 있어 오너가의 지배구조를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나이스그룹 지배구조는 '오너가(100%)→에스투비네트워크(18.1%)→NICE홀딩스→계열사'로 요약된다. 

업계에서는 최 부회장이 나이스홀딩스는 물론 에스투비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 리더십에 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스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일선에서 모두 물러나기로 했기 때문에 (에스투비 대표이사직도) 내려오시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 후임은 이현석 나이스그룹 경영관리본부장이 맡게 됐으나 최 부회장의 공백을 메우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현석 본부장은 나이스그룹의 전신인 한국신용정보에서 기획실장, 감사실장, IT본부장을 거쳤지만, 그룹 전반을 경영한 바는 없다. 

이에 따라 90년대생 오너의 조기 등판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김광수 회장의 장남인 김원우 이사는 1993년생으로 올해 28세다. 김원우 이사는 2018년 에스투비 이사직에 오른 뒤 최 부회장 밑에서 경영승계 수업을 받아왔다. 갑작스런 경영구조 변화로 실질적 그룹 모체인 나이스홀딩스 경영진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김원우 이사는 나이스홀딩스 지분 24.61% 보유하고 있는 그룹 최대주주다. 홀딩스의 제2주주인 에스투비 지분도 상당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회장의 에스투비 지분(70.24%)을 모두 김원우 이사가 상속받았다고 가정해보면 홀딩스 지분율은 37.2%에 이른다. 이밖에도 계열사인 서울전자통신 지분 30.24%, 아이티엠반도체 6.86%을 갖고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