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릴레이 캠페인 600여명 동참...총 10억원 모금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동국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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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경. [사진=동국대 제공] |
동국대는 1인당 50만원씩 최대 2000명에게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모은 기금이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 된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 캠페인엔 대학 교수, 직원, 동문, 불교계 인사,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여했고 10억원이 모였다.
장학금 신청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중 ▲학부모의 실직 및 폐업으로 소득이 감소한 자 ▲본인 또는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받은 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정책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자 ▲본인의 아르바이트 등이 중단돼 생활이 어려워진 자 ▲기타 코로나19 긴급 피해 발생자 등이다.
30일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장학생을 선발하게 되며, 장학금은 7월 중순 이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자비의 동국정신과 따뜻한 손길이 모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교수, 직원, 동문, 불교계 등 동국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순수한 뜻으로 모인 보시인 만큼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든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