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그린플러스에 대해 국내 스마트팜 및 첨단 온실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국내 스마트팜 보급 면적은 2017년 4000핵타르에서 2019년 5000핵타르로 증가했으며, 정부는 정책 지원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보급 면적을 7000핵타르로 늘릴 계획이다. 주력 지원 사업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다. 2018년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 사업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4개 지역 선정을 마쳤다. 4개 지역의 총 사업 면적은 202핵타르이며, 총 사업비는 약 4200억원이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과 첨단 온실 시장의 1위 사업자이며, 관련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올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련 실적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국내 온실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외에도 지자체 단위의 스마트팜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1년부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련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총 사업비(4200억원)의 5%가 반영되면 210억원, 10%가 반영되면 4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며 "내년 국내 온실사업부 매출액은 50% 증가한 31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 국내 첨단온실 보급 비중은 0.8%로 일본(4.5%)와 전세계 평균치(17%) 보다 현저하게 낮은 편"이라며 "이로 인해 정부 정책 지원과 산업 성장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의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첨단온실 산업과 그린플러스 실적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납품, 시공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업체로 국내 온실설치공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20만평과 해외 60만평 수준의 온실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그린피시팜은 충남에 국내 최대 장어 양식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 ▲온실시공 28% ▲그린피시팜(장어양식) 18% ▲알루미늄 51%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