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지 2주 만에 57% 가량인 27억원이 지역내에서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급된 부안군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 47억원 가량이 지급돼 91%의 지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급개시 2주 만인 지난 8일 기준 사용금액은 27억원으로 지급금액의 57%에 달했다.
부안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부안군청] 2020.06.10 lbs0964@newspim.com |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들에게 숨통을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체 군민 5만 25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군은 적극행정 추진을 통해 전 군민에게 빠짐없이 지급한다는 목표로 군청 공무원들이 마을에 직접 찾아가 현장지급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현장에서 지급받지 못한 군민은 오는 26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군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정확·편리하게 지급되면서 지역경제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주간 집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슈퍼마켓과 마트, 편의점, 농어업용품 등 유통업과 식당 등 일반휴게음식점, 음/식료품점은 물론 학원과 병원, 약국, 주유소 등 부안관내 곳곳에서 사용되면서 수십억원이 단기간에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군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으로 부안군에서만 사용가능하고 사용기한이 정해진 선불카드를 선택했는데 결론적으로 사용기간이 5년으로 긴 지역상품권과 지역상권 유입 확인이 힘든 현금보다 단기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돼 신속한 지급 및 사용이라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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