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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홀로 상승 마감…장중 1만선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05:59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07:20

나스닥 홀로 랠리…애플·아마존 사상 최고치
전문가들 "숨고르기" vs "닷컴 버블 흡사"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연이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장중 1만선까지 뚫었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소폭 하락해 숨고르기를 보이면서 나스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2.50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장중가 기준이기는 하지만, 나스닥지수가 1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71년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종가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최고치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5에 거래를 마치면서 약 4개월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종목별로 보면 초대형 IT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인 애플은 3.2%, 아마존은 3.0% 각각 오르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도 3%대 급등했다.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0.14포인트(1.09%) 내린 2만7272.30에,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각각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경제활동 재개주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8.32%, 델타항공은 7.57%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4.4로, 전월의 90.9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2.0도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504만6천 명으로, 지난 3월의 601만1천 명에서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0.4%에는 못 미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급등 후 숨 고르기 장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초 증시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진단을 내놨던 월가의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이날 CNB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면서 "경제 재개의 흥분이 명백하게 지금의 강세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증시 랠리가 지난 1997년 닷컴 버블 사태와 닮은 꼴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닷컴버블' 예견한 미국 전문가인 소시에테제네랄(SG)의 앨버트 에드워즈 글로벌 전략가는 기술주 폭락을 전망하기도 했다. 연준이 깔아놓은 안전판 위에서 투자자들이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다.

CNBC는 "다우는 6일 연속 상승이 끊겼지만 다우는 한때 1만선을 기록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이 이제 막 시작된 시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과도한지, 또 너무 빠른지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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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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