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홍콩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로이터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9일 약 390억홍콩달러(약 6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캐세이퍼시픽의 보잉 777이 홍콩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20.06.09 justice@newspim.com |
보도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홍콩 정부에 195억홍콩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발행하고, 19억5000만홍콩달러 규모의 신주 인수권을 부여한다. 또 78억홍콩달러의 연계 융자도 받을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계획에는 스와이어퍼시픽(Swire Pacific Ltd)과 에어차이나 등 대주주들에 대한 117억홍콩달러 규모의 신주 배정도 포함됐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자금 확충 계획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9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베이징,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밴쿠버 등 주요 도시를 운항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수요가 감소해 운항을 중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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