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녹동항내 고속운항으로 선박 및 인명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항내 저속운항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녹동파출소는 자체 치안분석회의를 열어 녹동항내 선박의 고속운항으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속력제한 및 시설물 설치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녹동항내 저속운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여수해경] 2020.06.05 wh7112@newspim.com |
어민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홍보문자를 발송하고, 항내 저속운항 관련 현수막을 제작해 출·입항이 잦은 해역에 게시하는 한편 대형 전광판에 주·야간 표출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높였다.
김영종 파출소장은 "녹동항내 고속운항으로 사고 및 항주파 등으로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으로, 저속운항 캠페인과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바다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녹동항내에서는 충돌·좌초 등 선박사고 9건으로 19명(사망사고 1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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