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감] 코스피, 3개월만에 2100선 복귀...삼성전자 6%대 '폭등'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15:59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16:02

개장 직후 상승 출발...대규모 추경 소식에 상승폭 확대
'5만4500원' 삼성전자, 3월 대폭락 이전 수준 회복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연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코스피가 6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3개월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6% 이상 올라 5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뉴욕증시가 미·중 간의 갈등과 인종차별 시위 확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2100선을 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218.0원으로 출발했다. 2020.06.03 yooksa@newspim.com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81포인트(2.87%) 상승한 2147.0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0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2월25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도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정부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점을 더욱 끌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재개에 주목하며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우려 완화로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세부적인 추경 내용이 공개되며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일일거래 기준 연중 최대인 1조1593억원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도 20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측면 지원했다. 반면 그동안 코스피 랠리를 이끌었던 개인은 1조327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은행(8.01%),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수장비(4.69%), 금융업(3.76%), 제조업(3.6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6.03%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3월 대폭락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6.48%), 삼성전자 우선주(5.00%), 셀트리온(1.34%), LG화학(1.39%), 현대차(5.85%)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네이버(-3.63%), 삼성SDI(-1.08%), 카카오(-3.85%)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5.05%), 기타서비스(-4.76%), 인터넷(-2.16%), 소프트웨어(-1.76%), 의료·정밀 기기(-1.70%), 통신서비스(-1.45%), 섬유·의류(-1.41%) 등의 낙폭이 컸으며, 시총 상위주에선 씨젠(-2.61%), 알테오젠(-24.70%), 에코프로비엠(-3.72%) 등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