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0·비금융 171곳..."기업가치 향상 기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211개사의 2019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 접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총 211곳으로 금융사 40곳과 비금융사 171곳이다. 전년 대비 11곳이 늘어났다. 의무 제출대상 법인 모두 기한(6월 1일) 내 공시를 마쳤다.
[자료=한국거래소] |
제출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263조원으로,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1476조원)의 약 85.6%를 차지한다. 그 외 10개사도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10개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포스코강판,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홀딩스, 한솔홈데코, 무림P&P 등이다.
향후 거래소는 최근 개정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및 기재누락, 오기재 여부 판단을 위해 전수전검을 실시해 보고서 작성 우수기업을 선정한 뒤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가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화 2년 차라는 점을 고려해 기재나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 정정공시 등을 통해 보고서의 충실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정보공개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가 활성화돼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참가자들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상장법인의 작성부담 경감 및 국내 지배구조 관련 공시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