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헬스케어+통신섹터, 올 시총비중 4.9%p↑
"추가 상승 위해 다른 섹터에도 온기 전달돼야" 강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가 2000pt를 넘어선 가운데 정보통신(IT), 헬스케어, 통신 섹터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쏠림 현상이 계속 증시를 견인할지 지켜봐야 한다. 추가 상승 동력을 위해선 다수 종목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에서 'IT+헬스케어+통신' 섹터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6%이며, 시총 비중은 4.9%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종목군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경기+필수 소비재와 금융 섹터의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증시를 주도한 3개 섹터 시총 비중이 4.5%p 증가했다. 이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확연히 보여주지만 쏠림 현상이 증시를 계속 견인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Market Breadth(시장 폭) 지표는 증시 상태와 추세 강도를 판단하는 지표"라며 "증시와 시장폭 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이는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 추세 강도 약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스피와 시장폭 지표의 다이버전스가 나타났다. 추가 상승 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온기가 다수 종목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