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6% 오른 2029.78 마감
두달 반 만에 2000선 넘어..."주요국 경기 기대"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3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6일 이후 두달 반 만에 2000선을 넘어서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HTS] 2020.05.26 bom224@newspim.com |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은 20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해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00pt 넘어 마감한 것은 53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8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34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6.80%), 삼성SDI(12.07%), 삼성물산(2.51%), 현대모비스(4.83%), SK(4.06%), 현대차(1.88%) 등이 크게 올랐고, NAVER(-0.62%), 삼성전자우(-0.23%), 셀트리온(-0.23%) 등이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중국의 마찰 고조에도 불구하고 경제 재개 기대감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대감들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상황"이라며 "주요국의 경제 정상화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718.81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5거래일 연속 700선을 넘어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에이치엘비(2.11%), 셀트리온제약(1.03%), 씨젠(-1.49%), 펄어비스(0.96%), CJ ENM(0.17%), 에코프로비엠(3.52%), 스튜디오드래곤(1.96%) 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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