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원격근무'도 경쟁력..16만 中企에 인프라지원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08:04

재정투입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6조9000억원 신규 보증
3분기 전기요금 3개월 연장..'대한민국 동행세일'로 내수붐 조성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16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격근무 인프라를 보급한다. 이를 위해 업체당 연 40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중소기업·벤처 밀집거점 1562개소에 공동 화상회의 인프라도 구축한다. 비대면 경제부상과 디지털경제 전환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1 kilroy023@newspim.com

정부는 1일 발표한 하반기경제정책방향에서 국내중소기업의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6400억원을 들여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부상하는 환경변화에 중소기업도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게 정책당국자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를 도입할 수 있게 8만여 중소기업에 400만원씩 총3114억원 규모의 바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중소기업 원격근무 인프라 구축사업은 초중고 디지털 기반 교육인프라 구축과 함께 2022년까지 1조4000억원을 들여 2만8000개 일자리를 만드는 비대면산업 육성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게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 1인 미디이 플랫폼인 '가치삽시다'에 숍스트리밍 (쇼핑과 라이브스트리밍 합성어로 방송을 보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 지원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신설할 예정이다.

◆ "재정투입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 한도 늘려 소상공인에 6조9000억원 추가 금융지원"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전국적인 소비붐 조성행사와 지역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란 상생형 소비촉진 행사를 이달 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등 전국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서 열기로 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유통업체 전통시장은 물론 광역단체까지 참가하는 전국적인 소비붐 조성행사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도 당초 계획보다 더 발행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당초 6조원에서 9조원으로 3조원을 추가 발행키로 했다.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위해 온누리상품권도 2조원 추가 발행키로 했다.

소상공인들이 현금으로 지급하는 전기료와 임대료 등도 최대한 줄여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세 경감을 연장한다. 정부는 앞선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3개월 연장하고 올해말까지 분할납부하도록 했다. 이번에 3분기(7~9월)전기요금도 3개월 연장해서 납부토록 했다. 유휴 국유재산을 적극 발굴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더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차례에 걸쳐 경영안정자금과 시중은행 이차보전대출 등을 통해 16조4000억원(1차)과 10조원(2차)을 지원했다. 이번에 재정과 한국은행을 통해 11조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한도를 높여 6조9000억원의 신규 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확보한 예산을 투입해서 ▲저신용등급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초과접수분(1조8000억원) ▲ 추가 일반보증(4조9000억원) ▲스마트 소상공인 전용 2000억원보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다 지난달 중순 30조원에서 35조원으로 증액된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를 통해 5조원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중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은 "코로나19로 부상하는 비대면 디지털경제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게 원격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중소기업 생존은 물론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대한민국동행세일 등을 통한 전국적인 소비붐 조성과 추가 정책금융 지원도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