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정읍시에 SK넥실리스 6공장이 들어선다.
1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유진섭 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넥실리스와 1200억 원 규모의 6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212억 원 규모의 5공장 증설 투자협약 체결 이후 7개월 만에 정읍 제3 산업단지에 6공장 추가 증설 투자협약을 결정한 것이다.
정읍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6.01 lbs0964@newspim.com |
협약에 따라 SK넥실리스 6공장은 올해 8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2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기존 여유 부지 2만5300㎡에 12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증설로 고품질 동박 생산능력을 늘려,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51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6공장이 완공 후 가동되면 연간 9000톤 규모의 동박 생산이 가능해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간 5만 2000톤이 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하는 동박의 공급 부족이라는 시장 특성과 기술력 경쟁 우위 등을 고려해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SK넥실리스는 설명했다.
한편 SK넥실리스(주)는 올해 3월 동박 전문 제조회사인 KCFT를 인수한 SKC의 자회사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해 초 4공장 증설을 마치는 등 세계 초일류 동박 제조사로 자리매김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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