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어선 침몰 위험 및 주변 해역 해양오염 없어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경 경남 하동군 대도 남동방 약 900미터 해상서 어선끼리 충돌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삼천포항에서 남해 인근해상으로 조업차 출항한 A호(2.44톤, 새우조망, 사천선적, 승선원 2명)가 항해 중이던 상대 선박 B호(3.59톤, 연안통발, 남해선적, 승선원 1명)를 발견치 못하고 충돌했다.
하동군 대도 인근 해상서 충돌한 어선 모습[사진=여수해경] 2020.06.01 wh7112@newspim.com |
B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사고지점 주변 어선 100여 척을 대상으로 2차 사고예방을 위한 휴대전화 단문자 발송을 진행했다.
사고어선 두 척은 침몰 위험성 등 안전 상태에 이상이 없어 조사 후 자력으로 입항했다. A호 선원 1명이 후두부 머리 부상으로 119구급대에 인계돼 진주 한일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는 A호의 갑판상부 그늘막 구조물 파손, B호는 정선수부분에 약 80cm 크기의 파공이 생겼다. 해경이 두 어선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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