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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놀먹국회'에서 '열공국회' 되길"…3대 과제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08:06

정의당, 21대 국회 개원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
불평등·양극화 저지, 기후위기 극복, 차별금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21대 국회를 '열공 국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20대 국회의 오명이었던 놀고먹는 '놀먹국회'의 오명을 떨쳐버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 비전을 알차게 쓰는 '열공 국회', 열심히 공부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콧과 파행을 숱하게 반복해 국민을 답답하게 한 20대 국회와 달리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조율할 것은 조율해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1 leehs@newspim.com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 6명의 정의당 당선인이 모두 참석했다. 심 대표를 비롯해 배진교 원내대표, 류호정·이은주·강은미·장혜영 의원 등이다.

정의당은 21대 국회 3개 과제와 5개 우선 법안도 발표했다. 우선 3개 과제는 ▲불평등·양극화 심화 저지 및 사회 공공성 강화 ▲기후위기 극복 ▲차별 금지 및 젠더폭력 극복 등이다. 우선 법안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전국민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 등이다.

심 대표는 "21대 정의당 의정활동은 개인의 존엄과 안전한 삶, 지속가능한 지구의 생태적 전환에 중심을 둘 것"이라며 "3대 과제 핵심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무너지고 있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린뉴딜 추진법도 발의를 준비 중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을 전체 비중의 40%까지 늘리고,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하는 '304050' 전략이 핵심이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성큼 의제로 부각된 그린뉴딜은 단순히 경제 정책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이 탈탄소 사회로 대전환하는 거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어느 법 하나 절박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20대 국회가 외면했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차별금지법, 비동의 강간죄 도입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혜영 의원은 "보건당국은 차별과 혐오는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차별금지법 제정은 모두의 생존을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18대, 19대를 거쳐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발의에 필요한 10명을 모으지 못해 발의도 못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모든 시민의 생존과 존엄한 삶을 위한 인권의 원칙을 국회가 우뚝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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