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도시교통공사 사장 공모 거론 질책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김원식 세종시의원이 28일 제6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에 산하기관장 임명에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도시교통공사 사장 공모에 각각 10개월과 6개월이 소요됐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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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세종시의원이 28일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에 산하기관장 임명에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사진=세종시의회] 2020.05.28 goongeen@newspim.com |
김 의원은 또 "지난 2015년에 이미 전국 73개 시설관리공단이 취업제한기관으로 지정돼 있었다"며 "소관부서에서 확인만 했어도 임명후보자 불승인 사례와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정책적으로 중요한 위치의 후보자인 경우 취업심사 전 소관부서의 자체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동안 진행된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기관장 등 임원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자격요건 심사가 제대로 된 검증 절차였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잇따른 산하 기관장 인사에 대해 여론에서 지적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에게 "기획조정실을 비롯해 예산담당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공사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모두 취업심사 승인여부에 대해 더욱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