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IEA "코로나로 글로벌 에너지투자 역대 최악...향후 에너지안보 위기"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17:16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17: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글로벌 에너지 투자가 역대 최대폭 감소해 앞으로 세계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게 되면 에너지 안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IEA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에너지 투자' 연간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문 투자가 전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에너지 투자 감소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며 "이는 현재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상실을 뜻할뿐 아니라 미래 경제 회복기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사라진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한 "핵심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감소해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에너지 체제로의 절실한 전환이 와해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IEA는 올해 초만 해도 올해 글로벌 에너지 투자가 6년 만에 최대인 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된 이후 전망치를 20% 감소로 급격히 수정했다. 이는 한 해 투자 규모가 4000억달러(약 494조4000억원) 가까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IEA는 또한 에너지 수요 감소, 에너지 가격 하락, 에너지 비용 미결제 등의 요인들이 합쳐져 올해 각국 정부와 산업이 얻는 에너지 수익이 1조달러(약 1236조원)를 훨씬 넘는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에는 석유 수요가 전기 수요를 처음으로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팬데믹 시기 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 활동에 있어 전기는 핵심 역할을 하지만, 봉쇄조치로 이동이 줄어 연료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한편 비롤 사무총장은 "팬데믹 덕분에 대기오염이 줄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대기오염을 지속적으로 줄이려면 청정에너지 투자가 크게 증가해야 하지만 올해 이 분야 투자도 정체 상태"라고 지적했다. IEA는 올해 청정에너지 투자가 예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 美 셰일 프로젝트 투자 반토막

IEA는 올해 미국 셰일 산업 투자가 절반 급감해, 유가가 랠리를 펼치더라도 셰일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롤 사무총장은 "글로벌 에너지 투자가 전반적으로 역대급 감소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셰일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셰일 산업은 언제나 재정 압박을 받아왔는데 현재 자본과 투자신뢰도가 바닥"이라고 말했다.

팬데믹과 유가전쟁 여파로 배럴당 30달러를 하회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35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셰일유 업체들이 채산성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2019년 기준 셰일유 업체들의 원유 1배럴 생산 비용이 평균 35달러90센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않으면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최근 수개월 간 생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중소 규모 셰일유 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졌고, 대기업들도 자본지출을 대폭 삭감했다. 지난 4월 엑손모빌은 올해 자본지출을 30%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세계 최대 산유국 지위로 끌어올린 셰일유 붐이 산산조각나면서 미국 산유량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