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사우디 내각, OPEC+에 추가 감산 제안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3:27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03:27

6월부터 추가 100만 배럴 감산 예정 사우디
유가 급락에 재정 압박 시달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내각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에 합의한 것보다 더 많은 감산을 통해 원유시장을 지지할 것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 유가가 폭락하며 국가 재정이 커다란 압박을 받는 사우디는 감산을 통해 원유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각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내각은 세계 원유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노력을 확인한다"면서 "사우디 정부의 계획은 OPEC+ 합의에 참여하는 국가와 다른 산유국에 감산을 준수하고 세계 원유시장의 바람직한 균형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추가로 감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OPEC+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30%의 원유 수요 감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5~6월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970만 배럴(9.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하루 685만 배럴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 더 비관적이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내달부터 합의한 규모보다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4월보다 40%가량 적은 하루 7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달 미국산 유가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지는 등 유가의 급격한 하락은 사우디 정부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재정 부족분을 상쇄하기 위해 사우디는 오는 7월 1일부터 부가가치세(VAT)율을 현재 5%에서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