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지훈이 귀여움을 탈피하고 이제는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한다.
박지훈이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더블유(The W)'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360'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보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박지훈 [사진=마루기획] 2020.05.26 alice09@newspim.com |
이번 타이틀곡 '윙(Wing)'은 박지훈의 저음 보이스가 귀를 사로잡는 인트로 훅부터 다양한 빌드 업을 통해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치명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날 박지훈은 "오늘따라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은데, 긴장이 되는 것 같고, 빨리 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지금 굉장히 긴장되는데, 좋은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 번째 미니 앨범인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모습을 담아봤다. 재킷 촬영 때도 다양한 각도와 스타일에 도전했다. 팬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타이틀곡에 대해 "후렴구를 먼저 들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 중독성이 있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미리 들은 팬들도 수능금지곡이라고 하더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담아내려 한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쓸쓸하고 고독한 자아,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자아가 만나 새로운 '나'를 이끄는 날개를 만든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박지훈 [사진=마루기획] 2020.05.26 alice09@newspim.com |
그는 "절제된 퍼포먼스로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1집 때는 이제 시작할거야, 2집 때는 달라질거야, 3집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내제돼 있는 다크한 섹시함,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앨범엔 워너원 시절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담았다. 워너원 시절 박지훈이 귀여운 매력으로 돌아왔다면, 이번에는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한다.
그는 "주변에서 밝은 면도 있고, 다크만 면도 있다고 생각하더라. 블랑 버전과 누아르 버전 등 한 앨범에 다양한 스타일을 담으면 여러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날 너무 귀엽게만 보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그 이미지를 벗고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가 '다크'를 지향하는 만큼, 안무 역시 조금은 더 파워풀해졌다. 박지훈은 "안무 콘셉트가 절제돼있는 다크함이다. 뭔가 한 곡에 자아가 2개가 있다. 청량하면서도 다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쓸쓸하고 고독한 자아와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자아가 같이 있는데, 만족한다. 실제로 AB형이라서 자아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박지훈 [사진=마루기획] 2020.05.26 alice09@newspim.com |
끝으로 박지훈은 이번 성과에 대해 "결과에 집착하는 편이 아니다. 팬분들께 부담 드리고 싶지도 않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 자신도 부담이 없어졌다. 팬분들만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면서 많이 성숙해졌고 도전했다는 것을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더블유'에는 타이틀곡 '윙'을 포함해 'On The Rise' '주파수' 'Driving' 'Paradise' 'Let's Lov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