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배준형 다우코리아 대표 "바이오 살균기, 생활방역 수혜"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5:21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개발…소방서‧병원 탈취‧소독‧청정
코로나19 방역으로 대형 베이커리, 사무실 등 수요 증가
지자체‧도서관 대상 렌털, 영국‧필리핀 등 해외 수출 늘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구급기관과 병원 등에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멸균에 적절한 살균소독기가 절실하게 됐다. 다우코리아는 고밀도의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플라즈마 살균소독기를 개발한 업체로, 2015년 소방서 구급 차량용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기 개발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배준형 다우코리아 대표는 "처음에는 소방서의 119구급차를 소독하고,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급했다"며 "국내 유일한 플라즈마 바이오 연구센터가 있는 광운대 플라즈마바이오 과학연구센터와 1년 6개월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배준형 다우코리아 대표가 경기도 화성시 기안길 다우코리아 본사에서 자사가 개발한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와 제품의 조달청 우수제품정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2020.05.25 justice@newspim.com

다우코리아의 플라즈마 살균소독기는 2016년도 '플라즈마를 이용한 차량 또는 실내 살균기'로 특허등록 됐으며,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선정돼 나라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7년에는 플라즈마 살균소독기를 캐비넷 타입의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소독기'로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 배준형 대표는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소독기는 2가지가 있는데, 문 2개 타입은 소방관 의류나 도구, 각종 의료용품을 살균하는데, 소방서의 심폐소생술 테스트용 마네킹까지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1개 타입은 소방관의 헬멧과 들것, 방독면, 장갑, 신발 등을 살균하는데,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소독기는 2가지 모두 살균뿐만 아니라 탈취와 건조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에는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소독기를 스탠드형으로 개발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스탠드형은 요양원과 병원 등이 주요 보급처다.

배준형 대표는 " 요양원이나 병원 등 취약한 사람들이 오래 누워있는 곳이다 보니 냄새가 많이 나서 탈취와 소독뿐만 아니라 청정 기능도 넣자는 건의가 나왔다"며 "탈취와 청정은 기본으로 하고 모기 퇴치 기능까지 넣었다"고 언급했다.

스탠드형 살균소독기는 병원이나 수술실뿐만 아니라 대형 베이커리나 사무실 등에서도 요청이 늘고 있다고 한다. 배 대표는 "코로나19로 최근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실과 학교 보건실은 물론, 대형 베이커리와 대형 사무실 등 사람이 머무는 곳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수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배준형 다우코리아 대표가 경기도 화성시 기안길 다우코리아 본사에서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벽걸이형 에어컨 형식의 살균소독기를 소개하고 있다. 2020.05.25 justice@newspim.com

다우코리아는 2개월 후 벽걸이형 에어컨 형식의 살균소독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준형 대표는 가정이나 병실 등에서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기존 소방용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한층 더 높은 것들을 요구하다 보니 책임지고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자체나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살균기가 필요하지만, 한번 구매하는 데 큰 비용 들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만큼, 다우코리아는 자사의 살균소독기를 임대하는 렌털 사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배준형 대표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는 대부분 렌털해 사용하는 만큼, 살균기도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렌털 사업으로 확대한다"며 "지난 22일 CS렌탈과 계약을 했는데, CS렌탈에 살균기를 공급하면 CS렌탈이 살균소독기를 소비자에게 임대하는 것으로, 많이 보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살균소독기의 해외 수요도 커지고 있다. 다우코리아는 영국 법인 업체와 계약해 미국과 캐나다에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벤처기업협회를 통해 필리핀에 1차 수주했다. 또 중국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를 통해 페루와 볼리비아 등과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배준형 대표는 "다중이용시설 쪽으로 생활 방역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 성장 등을 기대하지만, 크게 사업을 확장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구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복지시설을 제대로 갖춘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배준형 다우코리아 대표가 경기도 화성시 기안길 다우코리아 본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5.25 justice@newspim.com

justi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