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중앙로 일부 구간에 하림그룹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 '하림로(路)'를 부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익산역에서부터 하림지주 본사가 있는 동산병원 사거리까지 중앙로 1.9km 구간에 주민의견수렴 및 도로명주소심의위원회를 거쳐 명예도로명인 '하림로(Harim-ro)'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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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명예도로명 1호 '하림로' [사진=익산시] 2020.05.25 gkje725@newspim.com |
익산시에서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림그룹은 국내자산 10조원 이상의 32개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익산시 중앙로에 본사를 자리한 기업으로서 전북지역내 17개 계열사 본사와 55개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하림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에 800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1500여개를 창출하고 있다. 함열읍 다송리 제4산업단지 3만65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세워지는 하림푸드 콤플렉스에도 52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명예도로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사회 헌신도 및 공익성을 검토해 부여되며 5년후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연장도 가능하다.
최기현 익산시종합민원과장은 "이번 '하림로' 명예도로명 부여로 익산시 지역 내 기업홍보 및 지역도로를 산업자원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기업유치와 관광산업 개발 등 신성장동력 지원을 위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