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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2021년도 병역 대체 산업요원 1만3000명 배치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09:46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09:46

전문연구요원·승선근무예비역, 현역만 각각 2500·1000명
병역지정업체 선정 10월·인원 배정은 11월 결과 공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021년도 산업기능요원으로 1만3000명, 전문연구요원으로 2500명, 승선근무예비역으로 1000명이 배정됐다.

병무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2021년 산업지원 인력 인원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

부산지방병무청 직원이 지난 2018년 10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년 마이스터고 채용박람회에서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병무청]

지원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총 1만6500명이다. 이 가운데 현역이 7500명, 보충역이 9000명이다.

이들은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연구개발 또는 승선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가운데 산업기능요원은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으로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위주로 배정하는 기조를 올해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기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외에도 일반계고 직업계열 학과 및 기술계 대안학교(한국폴리텍다솜고) 졸업자까지 우선배정 대상에 포함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경우는 별도로 배정해 병역이행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보충역만을 배정하는 중소·중견기업체는 오는 8월 중에 병역지정업체로 조기 선정해 제조·생산 분야 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연구요원의 경우에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중소기업부설연구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국가 중점 육성산업 분야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승선근무예비역은 국가필수선박(비상사태등이 발생하는 경우 국민경제에 긴요한 물자와 군수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지정된 선박)을 보유하거나 관리하는 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승선근무예비역의 인권침해 등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선 인원배정을 제한할 방침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병역지정업체 선정 결과는 오는 10~11월, 인원 배정 결과 공지는 11~1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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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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