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미시간 500년 만의 폭우에 1만명 대피...트럼프는 경제정상화 타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미시간 주(州) 미들랜드에서 홍수가 일어나 주민 약 1만명이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형 종합화학 기업 다우케미컬은 인근 공장이 침수 위기에 놓이자 비상 대책반을 꾸리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지난 1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북쪽 이든빌과 샌퍼드 댐이 붕괴됐다. 이 때문에 미들랜드 시내를 흐르는 티타바와시 강의 수위가 높아져 홍수가 발생했다. 약 4만2000명이 거주하는 미들랜드 카운티의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침수 수위는 약 5피트(1.5m)다.

[미들랜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미시간 주(州) 미들랜드 시에서 자전거를 탄 주민이 티타바와시 강의 높아진 수위로 침수된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2020.05.20 bernard0202@newspim.com

부상자와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약 1만명이 미들랜드 카운티에서 대피했다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대변인은 밝혔다.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 19일 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현장에 주 방위군을 파견했다. 그는 수위 3m의 침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

미들랜드 카운티의 미들랜드 시에 본사를 둔 다우케미컬은 인근 공장으로 홍수가 밀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요원을 제외한 본사 및 공장 직원 전원을 대피시켰다.

휘트머 주지사는 전문가들은 미시간에서 발생한 이번 홍수 규모를 500년 만에 최대라고 보고 있다고 밝힌 뒤,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더 높은 지역으로 피신하라며 수해 지역이 확대될 것을 우려했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댐 2개가 붕괴한 것과 관련, 원인 조사를 위해 엔지니어들이 현장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했다. 2018년 FERC는 이든빌 댐의 배수 시설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든빌 댐에 부여한 수력발전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고 NBC25뉴스는 보도했다.

이번 홍수로 미시간 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이어 또다른 중대한 과제를 안게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티티바와시 강변에서 약 3㎞ 떨어진 미들랜드 고등학교의 대피소에서는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등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군과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팀을 수해 현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시간 주의 조속한 경제 정상화 완료를 요구했다.

그는 "돕기 위해선 (휘트머) 주지사가 지금 (주 경제를) 자유롭게 해야 한다"며, "곧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은 위트머 주지사에게 외출금지령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부추기면서' 미시간을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 재개 판단을 주 정부들에 맡긴다면서도, 조속한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는 압박성 발언을 되풀이 해왔다. 최근 미시간 주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완화하며 자동차 제조공장의 조업을 허용하는 등 부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