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용인시 73번과 군포시 33번 확진자 이동 동선 관련 만안구 소재 '자쿠와 음식점'에 다녀간 방문자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섰다.
20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용인시 73번 확진자 A씨는 안양시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이고, 군포시 33번째 확진자 B씨는 20대 남성으로 두명 모두 안양역 인근 '자쿠와'를 여러번 다녀 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쿠와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안양 27·28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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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전경. [사진=안양시] 2020.05.20 1141world@newspim.com |
자쿠와 음식점은 일본식 술집으로 실내가 룸 형태로 돼 있어 접촉자들의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방역당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안양1번가 '자쿠와'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특히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간대인 △5월 3일 저녁 11시부터 4일 새벽 4시 △5월 14일 저녁 8시부터 저녁 11시 30분 △5월 15일 저녁 7시부터 저녁 11시 40분 △5월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18일 새벽 3시 등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자쿠와 음식점과 인근 지역을 방문했다며, 자진 신고한 시민은 450여 명 정도다. 인근 CCTV와 이동통신사 등의 협조를 구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지만 출입자 모두를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협조가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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