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유니콘'은 순항중...'원격근무·의료 빅데이타'벤처 대거 몰려

기사입력 : 2020년05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7일 15:44

'아기·예비유니콘' 70개 모집 사업에 320개 신청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2020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이상) 20개를 육성하는 'K-유니콘'프로젝트의 핵심인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 사업에 총320개사가 신청했다. 신청기업중 포스트코로나 경제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달앱 원격근무 빅데이타 드론 원격의료 전자결제 등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3.8%)이 다수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난 11일 마감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32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K-유니콘'프로젝트의 핵심인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 사업에 총320개 스마트업과 벤처기업이 신청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16 pya8401@newspim.com

올해 55개사를 모집하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254개가 신청, 6.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5개사인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사업에는 66개기업이 신청, 4.4대1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총 31개사(아기유니콘 26개사, 예비유니콘 5개사)가 추천받아 이중 아기유니콘 8개사, 예비유니콘 1개사가 이번 320개사에 포함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9일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K-유니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강화로 2022년까지 유니콘을 20개 만들겠다는 'K-유니콘'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누적 벤처투자액 20억~100억 미만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인 업력 7년이하의 스타트업중 전문가와 국민대표가 함께 2022년까지 200개를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1조원)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될 경우 시장개척비 3억원을 포함해서 정책자금 100억원, 기술보증기금 보증 50억원, 사업개발(R&D) 6억원 등 최대 159억원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 육성사업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게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DNA(Data·Network·AI)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성장단계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예비유니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포함한 1조원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해서 투자한다.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벤처캐피탈 투자에 상응하는 매칭보증을 기업당 최대 50억원씩 2000억원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벤처캐피탈에서 50억원 이상 투자받을 경우 업체당 최대 100억원씩, 2000억원을 특별보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포스코와 우리은행 등 자상한 기업에서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K-유니콘 사업에는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온라인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3.8%)이 다수 신청했다. 아기유니콘은 158개사로 62.2%, 예비유니콘은 46개사로 69.7%를 차지했다. 비대면 분야를 업종으로 나누면 생활소비(24.7%) 스마트비즈니스&금융(11.9%), 기반기술(8.1%) 스마트헬스 및 엔터테인먼트(각 7.2%) 순이다. 

구체적으로는 생활소비(온라인 소비재 제조판매, 배달앱 등) 스마트비즈니스&금융(원격근무, 전자결제 등) 기반기술(빅데이터, AI, 클라우드, 5G 등) 스마트 헬스케어(웨어러블 의료기기, 원격의료 등), , 엔터테인먼트(게임, SNS 등), 물류유통(물류관리 플랫폼, 드론 등), 교육(온라인 교육시스템·컨텐츠 등) 등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벤처투자 유치액이 5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 기업(139개사, 54.7%)이 주로 신청했다. 75~100억원 유치기업은 63개사로 24.8%, 50억~75억은 52개사로 20.5%로 뒤를 이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경우에는 200억원 이상 유치하여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23개사, 34.8%)이 가장 많았다. 150억~200억원은 11사(16.7%), 100~150억은 20개사(30.3%)로 나타났다.

최정선정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쳐 ▲전문가평가 ▲국민심사단·전문가 합동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아기유니콘은 6월, 예비유니콘은 7월중 최종 발표한다.

 이옥형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하는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심사단은 200명 모집에 800명이 신청했다. 창업·투자·보육 등 관련 유경험자로 구성되며 요건검토를 거쳐 이달 27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국민심사단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의 최종 평가에 참여한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