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조길형 충주시장 "수안보 한전연수원 매입 관련, 시의회·시민들께 송구"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3:44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3:44

[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조길형 충주시장이 수안보 옛 한국전력연수원 매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14일 열린 정책토론회의에서 "한전연수원 매입은 수안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상인협의체와 주민공청회, 전체의원 간담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진행했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의회 승인을 누락한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충주시의회와 시민들께 누를 끼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충주시]

그는 이어 "많은 직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정업무에 시민들께서도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상황에서 이러한 잘못은 행정의 신뢰를 크게 손상시킨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반성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원인 규명을 위한 충북도 감사청구와 자체 조사 등 필요한 모든 방안과 조사를 강구하고 수용해서, 향후 업무 추진 시에 치밀한 점검 체계를 갖추고 업무 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조 시장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시의회 설명과 협조 요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시인하고, 시민들에게는 정직하게 설명해서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완책의 신속한 마련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수안보 온천관광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3월 옛 한국전력 연수원 건물과 땅을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으나, 이 과정에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1년 정부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신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원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노력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thec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