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백현우는 랭킹 6위 이동훈 꺾고 8강행 이변 연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의 빅매치로 GS칼텍스배 8강전 막이 오른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유빈 2단을 꺾고 마지막 8강행 티켓을 따내면서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 대진이 완성됐다.
GS칼텍스배 8강 대진. [사진= 한국 기원] |
8강 첫 경기는 14일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의 맞대결로 펼쳐지며 15일 김지석 9단 vs 이창석 5단, 21일 신진서 9단 vs 변상일 9단, 22일 강동윤 9단 vs 백현우 초단이 연이어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8강에서 맞붙는 선수들간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4승 2패로 앞서 있으며, 이창석 5단이 1승, 신진서 9단이 1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동윤 9단과 백현우 초단은 공식전 첫 경기를 벌인다.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23·24기 2연패에 이어 대회 첫 3연패 출사표를 올렸고, 김지석 9단은 18·19기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정환 9단은 16기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8강 진출자 중 가장 눈에 띠는 선수는 백현우 초단이다.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지난해 10월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에 오르며 포인트입단에 성공한 백현우 초단은 입단 후 10승 3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예선 최종전에서 최명훈 9단, 본선 24강에서 김형우 8단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오른 백현우 초단은 16강에서 랭킹 6위 이동훈 9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입단 후 첫 종합기전 8강행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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