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포항에서 고령운전자가 앞차와 충돌을 피하려다 갓길에 있던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남부경찰서 전경[사진=포항남부경찰서] 2020.05.13 lm8008@newspim.com |
13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54분쯤 남구 오천읍 장기면 한 폐교 앞 삼거리에서 A(81)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갓길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보행자 B(84·여)씨와 C(79)씨가 숨지고, D(69·여)씨가 다쳤다.
A 씨와 동승자 E(71·여)씨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을 제동하는데 미숙했던 것 같다"며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앞에서 좌회전하려고 대기 중인 차량과 충돌을 피하려다가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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