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경제를 늦게 재개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의 위대한 사람들은 지금 그들의 자유를 원하고 그들은 그것이 무엇을 수반할지 안다"면서 "민주당은 미국 전역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럴 수 있다면 11월 3일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굴지 말아라. 안전하고 빠르게 움직여라!"고 썼다.
뉴욕과 미시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커다란 타격을 입은 주(州)들은 민주당 주지사가 지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하라"는 트윗으로 경제 재개방을 독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전국적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펼쳐왔다.
주말 사이 펜실베이니아의 일부 카운티는 민주당 소속의 톰 울프 주지사에게 조기 재개방 지역에 자신들의 카운티를 포함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랭커스터 카운티는 지난 9일 울프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주 정부에서 정한 것보다 이른 오는 15일 재개방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로이터/입소스(Ipsos)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45%로 유지돼 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50만 명의 미국인이 4월 일자리를 잃었지만, 다수 미국인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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